YS the Park


남경필-김용태 22일 탈당… 이정현 “黨 떠나면 면죄부 받나”

기사입력 2016.11.22 오전 3:06
[동아일보]
[탄핵 정국]分黨 치닫는 새누리 집안싸움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김용태 의원은 22일 오전 ‘최순실 게이트’ 파문 이후 비주류 중 처음으로 탈당을 선언한다. 당 안팎에서는 양 진영 간 갈등이 이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관측이 나온다. 

○ 비주류 탈당 현실화

비주류가 극한 대치 끝에 탈당이라는 행동을 선택했다. 여권의 잠재적인 대선 주자인 남 지사와 비박(비박근혜)계 3선인 김 의원이 깃발을 들었다. 김 의원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검찰의 발표에도 청와대는 안하무인이고, 이정현 대표는 고집을 부리는 모습에 (탈당을) 결심했다”며 “새누리당은 더 이상 개·보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최순실 정국에서 위태롭게 유지돼 온 새누리당이 분당(分黨) 수순을 밟게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과 재선인 하태경 의원의 선택이 주목된다. 비박 중진인 정병국 나경원 주호영 의원 등도 물밑 대화를 하고 있다. 이들은 탈당 의원 수가 국회 운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20명)에 이를 정도가 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탈당 러시’의 첫 번째 키는 김무성 전 대표가 쥐고 있다. 비주류에서 상대적으로 세가 많은 김 전 대표가 탈당을 결단할 경우 빠르게 분당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

비주류가 주축이 된 비상시국위원회 소속 의원 29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7명 등 총 36명은 이날 당에 박근혜 대통령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친박(친박근혜) 인적 청산’ 주장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하 의원은 “당에 이 대표뿐만 아니라 정계 은퇴해야 할 사람이 더 많다”며 “친박 패권주의, 최순실 비호 행위를 한 사람을 기준으로 9명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현 “당 떠나면 면죄부 받느냐”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탈당파를 겨냥해 “상한 국 안에 있는 것이면 그것이 국물이든, 건더기든 국민 입장에서 봤을 때 다 거기서 거기”라며 “당이 어려워지니까 ‘나는 저 당과 상관없다’며 당을 떠나면 면죄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는 비주류에 대해선 “콩나물값 깎다가 애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다”며 “당을 혼란과 공백 위기에 몰리게 했는데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직자들의 사퇴 요구로 물러난 박명재 사무총장 후임에 친박계인 박맹우 의원을 임명하고 조기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 대표는 또 대통령 퇴진과 탄핵, 국회 추천 총리를 동시에 하겠다는 야당에 대해 “하야와 탄핵은 전혀 별개이다. 어떻게 이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하겠다는 것이냐. 더욱 기가 막힌 것은 탄핵한다고 하고, 하야하라고 하면서, 또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해 국무총리를 포함한 중립내각을 구성한다고 한다”면서 “두 손가락으로 원과 세모와 네모를 동시에 그리는 게 가능한 일이냐”고 비판했다.

조원진 최고위원도 “비주류의 탈당 명분을 세우려고 자기들끼리 대통령을 출당시키려 하는 것도, 야당과 함께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것도 정치적 패륜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비박 진영 황영철 의원은 “패륜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해야 될 도리에 어그러짐’을 뜻한다”며 “국민 시각에서 본다면 누가 패륜하는 사람인지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 지도부, 김무성-유승민 ‘분리 대응’

이날 당 지도부가 원내 비주류의 핵심인 김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분리 대응’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돌을 맞아야 할 김 전 대표가 당을 향해 끊임없이 돌을 던지고 있다. 당을 떠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자들을 만나서도 “김 전 대표는 하늘에 떠 있는 깃털 구름같이 행동과 말이 너무 가볍다”고 몰아세웠다.

반면 이 최고위원은 유 의원을 두고는 “그래도 당과 관련해 상당히 무겁게 행동하고, (김 전 대표와는) 상황이 다른 것 같다”고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유 의원도 최근 친박계 지도부를 향해 “하루하루 당이 망가지게 하는 주역들”이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이를 놓고 당내에선 친박계가 ‘유승민 대안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비주류의 탈당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친박계가 ‘보수 혁신’을 주장하는 유 의원을 당의 전면에 내세우는 파격을 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유 의원은 탈당에는 단호히 선을 긋고 있다.

홍수영 gaea@donga.com·강경석·신진우 기자

▶ 동아일보 단독 / 동아일보 공식 페이스북
▶ 어제 못본 TV 명장면이 궁금하다면 'VODA'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日후쿠시마 7.4 강진에 쓰나미경보·대피령…원전장치 일시정지(종합2보)

기사입력 2016.11.22 오전 8:37 최종수정 2016.11.22 오전 9:01

1m 40㎝ 쓰나미 관측…5년 전 '동일본대지진 악몽' 일본 비상

아직 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아…아베, 아르헨티나서 대응 지휘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김정선 특파원 =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福島) 현 앞바다에서 22일 오전 5시 59분께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지진해일)경보가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 현 일대 연안에 최대 3m, 미야기(宮城)·이와테(岩手)·지바(千葉) 현 등지에는 높이 1m 가량의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긴급 대피를 당부했다.

NHK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방송으로 전환했다. NHK는 "동일본대지진 당시를 생각해 보라. 목숨을 지키기 위해 급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금 바로 가능한 한 높은 곳, 해안에서 먼 곳으로 달아나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난 권고를 하면서 달아나 달라"고 반복해서 방송했다.

원본보기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22일 새벽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강진이 발생하며 쓰나미(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지자 같은 현 이와키시 주민들이 차량을 이용해 대피하고 있다. 2016.11.22 choinal@yna.co.kr

후쿠시마 현 등지에선 진도 5약(弱)의 진동이 관측됐으며 도쿄에서도 수 초간 강한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찬장에 넣어둔 식기류, 책장의 책이 떨어지거나 간혹 창문이 깨져 떨어지며 전봇대가 흔들리는 걸 알 수 있는 정도의 강한 지진이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 규모를 당초 7.3에서 7.4로 상향했으나,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를 초기 7.3에서 6.9로 하향 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진원지는 후쿠시마 앞바다(북위 37.3도, 동경 141.6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25㎞다.

이날 오전 6시 49분 후쿠시마 현 해안에 높이 60㎝의 쓰나미가 도달한 데 이어 8시 3분에는 미야기 현 센다이(仙台) 항에서 1m 4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2원전 3호기의 사용후 연료 풀의 냉각용 펌프가 일시 정지한 상태로 발견됐으나 오전 7시 59분께 펌프가 재가동돼 연료 냉각이 재개됐다.

3호기의 사용 후 연료 풀에는 2천544개의 핵연료가 저장돼 있다.

후쿠시마 원전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봤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해 1만5천873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 2천744명, 부상자 6천114명이 발생하는 등 막대한 인명 피해를 봤다.

원본보기
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22일 새벽 일본 후쿠시마(福島)현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한 편의점에서 지진 충격으로 떨어진 물품들의 모습이 보인다. 2016.11.22 choinal@yna.co.kr

이번 지진으로 도호쿠(東北) 신칸센 등 철도 운항이 일부 중단됐으며 센다이에서 65세 여성이 자택에서 넘어져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부상자가 발생했다.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후쿠시마 현에서 강진이 관측돼 쓰나미경보가 발령됐다"면서 "피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조기에 피해 상황을 파악하며 재해 대책에 전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관방장관에게도 전력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며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히 연대해 안전을 확보하면서 재해에 대응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관저 연락실을 설치하고 이번 지진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초기 지진규모를 7.3으로 관측한 USGS 홈페이지.USGS는 규모를 6.9로 하향했다.

원본보기
일본 후쿠시마 강진…쓰나미 경보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후쿠시마(福島)에서 22일 오전 6시께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사진은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2016.11.22 choinal@yna.co.kr

choinal@yna.co.kr, jsk@yna.co.kr



'대작논란' 조영남 "불법이란 생각 한 적 없다"

기사입력

'그림 대작 논란' 가수 조영남씨. © News1
"어느 날 갑자기 문제가 된다고 해 굉장히 당황"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대작(代作) 그림을 판 혐의(사기)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겸 화가 조영남씨(71)가 "조수를 쓰는 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도 없고 불법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며 항변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오윤경 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2회 공판에서 조씨는 "수십 년 동안 그림을 그리고 전시를 했다"며 "어느 날 갑자기 이게 문제가 된다고 해서 굉장히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작화가 송모씨(61)를 만나면서 조수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해 제가 그린 그림을 콜라주 형식으로 풀어서 그리게 했다"며 "검찰에서는 콜라주를 회화로 바꿨다고 문제가 된다고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씨 측은 앞선 재판에서도 "일부 (조수의) 도움을 받았다고 해서 일일이 그림을 사는 사람에게 알릴 의무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구매자를) 속이려는 고의도 없었다"고 무죄를 주장했다.

조씨와 함께 기소된 매니저 장모씨 측도 속이려는 행위를 한 게 없고 돈을 가로채려는 뜻도 없었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상황이다.

조씨는 2011년 9월~2015년 1월 대작화가 송씨와 A씨에게 주문한 그림에 약간 덧칠을 해 자신의 서명을 한 뒤 총 17명에게 그림 21점을 팔아 1억53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6월 불구속기소됐다.

조씨는 또 자신의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 장씨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 초까지 3명에게 대작그림 5점을 팔아 268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앞서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4월 강원 속초시에서 무명화가로 활동하는 송씨로부터 '8년 동안 조씨에게 그림 300여점을 그려줬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에 나섰고 소속사와 갤러리 등을 압수수색했다.

송씨는 200점 이상, A씨는 29점의 완성작을 조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이들로부터 그림 1점을 10만원 상당에 사들인 뒤 갤러리에서 30만~50만원에 판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씨가 송씨 등에게 그림을 주문하고 이들로부터 완성된 그림을 받았음에도 평소 방송이나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린다고 한 점 등을 토대로 사기죄를 적용했다.

원래 이 재판은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조씨 측이 재판관할권 이송 신청을 했고 법원이 받아들여 서울중앙지법으로 재판이 옮겨졌다.

조씨 등에 대한 다음 재판은 12월2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과 변호인 측 입장을 듣고 재판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dhspeople@news1.kr

▶ 매일 업데이트 최신 만화 100% 무료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퇴진'…전국 대학생 25일 동맹휴업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한일군사정보협정 저지 24시간 긴급행동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앞에서 열린 한일군사정보협정 강행 저지 대학생 긴급 행동선포 기자회견에서 협정 체결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한일 군사정보협정 중단 촉구·시국선언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하며 '최순실 게이트' 관련자들을 구속 기소 한 다음날인 21일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 등이 이어졌다.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를 위한 대학생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중단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이어 아베 정권에 군사 대국화의 날개를 달아주게 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미·일의 요구만으로 수용하면 이 정권의 실체가 친일매국정권임을 다시금 드러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민심이 완전히 떠난 이 정권이 안보를 빌미로 협정 체결을 통해 국면 전환을 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이 정권의 완전한 종말을 앞당기는 주사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24시간에 걸쳐 이곳에서 집회를 하고 22일 오전 협정이 상정되는 국무회의를 저지하는 집단행동을 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서는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가 25일로 예정된 대학생 총궐기를 선포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이 퇴진하지 않는 한 지난 4년간 실정과 그 속에 묻힌 수많은 범죄와 피해의 진실을 인양할 수 없고, 재벌과 한몸이 돼 청년들을 실업난 속에 방치한 폭정을 단죄하지 않고서는 청년과 대학생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없다"면서 "대학생 총궐기를 시작으로 동맹휴업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소속 500여명도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장애인 예산 쟁취 궐기대회를 하면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장애계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피와 함성으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우선순위 없는 장애복지예산 편성을 강력히 거부함과 동시에 범장애계 박근혜 정부 퇴진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중앙대 민주동문회는 동문 689명의 서명을 받아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오후 7시에는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서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ahs@yna.co.kr



[단독] 김종 "난 참 김연아를 안 좋아해"…발언 파문

<앵커>

지난해 광복 70주년 기념행사 당시의 일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손을 잡으려고 하죠. 그런데 김연아 선수가 뿌리치듯 손을 살짝 빼는 모습이 화면에 찍혔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이 밖에도 각종 정부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서 '미운털이 박혔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았었는데, 이게 아주 터무니없는 소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김종 전 문체부 차관, 박태환 선수를 협박하기도 했던 이 김종 차관이 '나는 참 김연아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은 박태환에게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않는 대신, 김연아처럼 후배들의 멘토로 나서 기업 후원을 알아보는 건 어떠냐고 제안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김연아를 참 안 좋아한다고 밝힌 뒤 이 사실을 절대로 얘기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김연아를 싫어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혀달라는 SBS의 요청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박태환에게 압박을 가하던 김 전 차관은 다른 스포츠 스타들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당시 IOC 선수위원을 노리던 탁구 스타 유승민 씨는 흠이 있어서 IOC 위원이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한국 체육계와 마찰로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는, 금메달을 땄어도 인정받지 못한다며 깎아내렸습니다.

김 전 차관이 박태환에게 이런 얘기를 할 때, 대한체육회의 실무를 책임지는 조영호 사무총장도 함께 있었습니다.

스포츠 대통령으로 불린 김 전 차관의 막강한 영향력을 고려하면 그에게 밉보인 선수들이 실제로 불이익을 받았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 유난히 상복 없었던 김연아…석연찮은 심증들
▶ 박태환이 말한 당시 심경…"김종 협박, 무서웠다"
 


소신 발언 정우성, 인터뷰 고백 "늘 사람이고 싶고 사람들과 섞이고 싶어"

소신 발언 정우성, 인터뷰 고백 "늘 사람이고 싶고 사람들과 섞이고 싶어"
입력시간 : 2016. 11.21. 21:25

정우성, 소신 발언 (사진: MBC '무한도전')
배우 정우성의 소신 발언이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낳고 있다.

정우성은 지난 20일 '아수라' 단체 관람 현장에서 "'아수라' 속 대사를 해 달라"는 팬들의 부탁에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외쳐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는 정우성이 극 중 악인의 '끝판왕' 격인 박성배(황정민 분)를 향해 외치는 대사로 시국에 맞게 재치 있게 바꾼 것이다.

정우성의 소신 발언이 전해지며 그를 향한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 누리꾼은 정우성의 인터뷰 내용을 발췌해 공유함으로써 그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정우성이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간관계에 애를 먹었던 사실을 고백한 내용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당시 정우성은 "누구나 다 겪었을 학창 시절의 추억이 내게는 없다. 그러다 보니 대인관계를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잘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평범한 학창 시절을 겪었으면 선후배 관계라든지 동기 관계 같은 걸 제대로 익혔을 텐데 그러질 못했다. 그래서 항상 사람이고 싶어 하고, 사람들과 섞이고 싶어 한다"고 고백해 시선을 모았다.

평소 인간적인 매력으로 호감을 사고 있는 그이기에, 이번 소신 발언은 그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두편 연속 망...다음 영화 만들자" 윤종신도 소신★ 대열 합류

[TV리포트=이우인 기자] 어지러운 시국에 유아인, 정우성 등 많은 톱스타가 소신 행동과 발언을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가수 겸 프로듀서 윤종신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윤종신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평소 '첨예한 정치적 이슈에 성향을 드러내지 말자..조용히 돕고 지원하고 힘을 실어 주자'가 내 모토였지만 나 같은 사람의 소극적 표현 및 침묵이 파렴치한 사람들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단 생각과 결정적으로 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 더 나아지고 덜 유치해지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돕고 싶단 생각에 조금 솔직해지기로 했다"라는 내용의 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이건 뭐 첨예한 이슈도 아니고 참.. 그냥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선악 구분이 뚜렷한 구성이 더럽게 조악한 뻔한 영화 같다.. 오래 보기 민망한 영화.. 상영관 잘 못 들어가서 눈귀 버린 영화.. 재미없고 짜증 나고...악인들이 심판받고 이 영화 빨리 끝냅시다. 전 국민 감 떨어지니까... 빨리 괜찮은 다음 영화 만들자고요. 두 편 연속 망쳤으니...이제 잘 만들 차례예요. 감독님들"이라며 최순실 일가의 국정 농단으로 전국이 마비된 박근혜 정권과 광우병 파동, 4대강 사업 등으로 비판받은 이명박 정권을 비판함과 동시에 새로운 정권을 희망했다. 

윤종신의 소신 글을 접한 네티즌들도 "멋지다"며 공감과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윤종신 인스타그램



탄핵 칼 빼든 野…민주 '탄핵기구설치'·국민의당 '탄핵당론'

기사입력 | 최종수정


민주 "탄핵 시기·방법 즉각 추진"…국민의당 "탄핵당론 결정"

국회 200석 확보·헌재 통과·최장 6개월 소요…넘어야할 산

"성공 탄핵돼야…통과 확실해야 발의"…속전속결案·국회전원위 등 대안도 봇물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야권이 2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모드에 일제히 돌입했다. 검찰이 박 대통령을 최순실 게이트 '공모자'로 명시한 게 계기가 됐다.

박 대통령이 하야 불가를 외치며 검찰 수사까지 거부하면서 말 바꾸기를 한 상황에서 '강제적인 퇴진'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게 야권의 공통적인 인식이다.

하지만 탄핵안의 국회 통과와 헌법재판소 판단이라는 쉽지 않은 관문이 남아 있어 자진 사퇴 압박을 계속해 나가면서 탄핵 발의 시기를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 시기와 추진방안에 대해 즉각 검토하고 탄핵추진검토기구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탄핵을 포함해 박 대통령의 조기퇴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최고위원은 "우리 당은 제1야당으로서 대통령 스스로 국민 앞에 사죄하고 책임을 질 기회를 줬지만 이제 검찰 공소장에 대통령의 법률위반 사실이 적시된 만큼 국회는 헌법 65조에 따라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야권 대선주자들의 탄핵추진 논의 착수 요청에 신중론을 내비쳤던 민주당이 탄핵 카드를 내민 것은 박 대통령의 버티기가 노골화하는 상황에서 국회가 직접 끌어내릴 수밖에 없다는 현실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도 이날 박 대통령 탄핵추진을 당론으로 공식화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탄핵 의결에 필요한 200명 이상 서명을 받기 위해 야 3당은 물론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 출국금지·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검찰에 촉구한다"고 했다.

안철수 전 대표도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탄핵에 필요한 정치적·도덕적·법적 요건이 갖춰졌다"며 "탄핵 발의를 늦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퇴진운동과 의회의 탄핵발의를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왼쪽)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야권이 탄핵 돌입을 일제히 선언했지만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추 대표는 "탄핵추진은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공개회의에서도 "성공하는 탄핵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성공하는 탄핵을 위한 추 대표 고민의 지점은 ▲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협조 ▲ 헌법재판소 판단 ▲ 최장 6개월이 소요되는 시간 등이다.

탄핵안의 국회 가결을 위해선 재적의원 3분의 2인 최소 200명이 필요하고,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의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설사 이 두 조건이 충족되어도 너무 오랜 기간이 걸려 만에 하나 민심 변화 가능성을 우려한 대목이다.

"이렇게 지난한 길을 생각할 때 아직도 최선의 방책은 박 대통령 스스로 사임을 결심하는 것"이라는 추 대표의 언급에는 이런 고심이 묻어 있다.

우 원내대표도 "통과가 확실하다고 판단될 때 발의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후 의총을 열어 탄핵 추진안에 대한 당의(黨意)를 모을 방침이다.

우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의견을 수렴해 이런 상황이 장기화하지 않게 국정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헌법이 부여한 국회 권능 활용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PBC 라디오에서 "현실적으로 당장 가능한 방법은 탄핵추진밖에 없다"면서도 "약간의 불안감은 있다"고 했다. 그 역시 국회 의석 확보와 헌재 통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탄핵 소추 재판 과정에서 검사 역할인 법사위원장이 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의원인데 의지를 갖고 진행할지 걸린다"고 말했다.

이런 우려 속에 탄핵 로드맵을 짤 국회 전원위원회 구성과 조속한 헌재 결정 등 다양한 대안도 제시되고 있다.

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법재판관 2명이 내년 1,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데 박 대통령이 2명을 임명하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7명 중 6명이 찬성해야 한다는 불리함이 있다는 야권 일각의 우려에 "내년 1월 31일 이전에 결정이 나올 방안을 강구해볼 수도 있다"며 '속전속결 탄핵론'을 제시했다.

박영선 의원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의 서명을 받아 전원위원회 소집을 이번 주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국회에서 총리와 탄핵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오른쪽)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표

honeybee@yna.co.kr



국조특위, 최순실·우병우·이재용 등 20여명 증인 채택키로(상보)

기사입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조사할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21일 최씨를 비롯해 차은택 감독, 안종범 전 경제수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7대 그룹 총수 등 20여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영,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국조특위는 오는 30일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대검찰청 등으로부터, 다음달 12일에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 국가안보실,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기관보고받기로 했다.

또한 다음달 5일과 6일, 다음달 12일과 13일에 각각 1 ·2차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청와대 인사들과 대기업 총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최순실과 차은택 감독, 고영태 더블루케이 이사, 이성한 전 사무총장뿐만 아니라 안종범 전 경제수석, 우병우 전 민정수석, 조원동 전 경제수석,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 김기춘 전 비서실장 그리고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을 포함한 7대 그룹 총수 등 총 20여명이 해당된다.

박 의원은 "오늘 채택한 증인 참고인은 극히 일부"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정유라, 장시호 등에 대해서도 계속 증인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기관보고나 증인 채택 여부는 오늘 전체회의 이후에 내일이나 모레쯤 간사들이 다시 만나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태환 "김종 만났을때 무서웠지만 '올림픽 출전' 생각 뿐"(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기자들 질문 경청하는 박태환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마린보이' 박태환이 21일 오전 일본 도쿄 시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인터뷰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광고 스폰서·대학교수 제안 흔들림 없었다"

"내년 세계선수권 목표…도쿄 올림픽도 출전하고 싶어"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마린보이' 박태환(27)이 김종(55)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올림픽 포기 외압 논란에 대해 "당시엔 (김 전 차관이) 너무 높으신 분이라서 무서웠지만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었다.

박태환은 21일 일본 도쿄 시내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차관으로부터) 기업 후원이나 대학 교수 관련된 얘기가 나왔지만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올림픽에 나가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나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김 전 차관과의 만남에 대해 "수만가지 생각을 했다. 무게, 책임, 무거움을 많이 느끼긴 했지만, 그런 것보다 제가 선수로서 출전할 수 있는 게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태환 측은 김 전 차관이 박태환에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도록 종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김 전 차관이 지난 5월 25일 박태환 소속사 관계자, 대한체육회 관계자와 함께한 자리에서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면 기업 스폰서와 연결해주겠지만, 출전을 고집하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박태환 측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기업 스폰서) 그런 건 내가 약속해줄 수 있다"면서 "단국대학교 교수 해야 될 것 아냐. 교수가 돼야 뭔가 할 수 있어"라며 박태환을 회유하려고 시도했다.

박태환이 외압 논란이 불거진 후 직접 언론 앞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김 전 차관이 광고 스폰서와 대학 교수직을 제안한 것에 대해 "흔들림이 조금이라도 있었더라면 올림픽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표 선발전에 대한 목표가 컸고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던 중이어서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때의 성적에 대해서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면서도 김 전 차관의 외압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태환, "내년 세계선수권 목표…도쿄 올림픽도 출전하고 싶어"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수영선수 박태환이 21일 도쿄 시내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아시아수영선수권 대회 출전 소감을 밝히고 있다. 박 선수는 이 대회에서 자유형 200m, 400m, 100m, 1천500m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전세계에서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여 레이스에만 집중하는 자리"라며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해야만 하는데 (나는) 여러가지 수영 외에 생각할 게 굉장히 많았다. 정신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뒤늦게 한다"고 말했다.

다만 "리우 올림픽 때 레이스에 대해서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더 준비를 잘했어야 했는데 자신감 있는 레이스 보여드리지 못했다. 선수로서 죄송하다"고 설명했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수영선수 박태환이 21일 일본 도쿄 시내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올림픽 포기 외압 논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는 "무서웠지만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다. 2016.11.21 bkkim@yna.co.kr

박태환은 지난 17~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에 올라 재기를 알렸다.

17일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18일 400m, 19일 100m와 1,500m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후배들을 이끌고 계영 400m에도 출전해 뜻깊은 동메달까지 얻었다.

그는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경기를 잘 마무리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며 "오랜만에 금메달을 따고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리게 돼 너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옆에 있어서 재기를 할 수 있었다. 다시 밥이라도 먹을 수 있게 암흑 속에서 빛을 볼 수 있게 해준 것이 가족"이라며 리우 올림픽 부진 이후 마음 고생이 심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당장은 내년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훈련에 집중해 준비를 잘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면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도전하고 싶다. 많은 국민들이 응원해주고 있으니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 뿐이다"고 덧붙였다.

8월 리우올림픽 출전 후 귀국하는 박태환.2016.8.13.[영종도=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